트럼프 "중국에 매우 실망…모든 관계 중단할 수도"(상보)

(…) 주자학 이외의 학문은 발달하지 못하니 이 영향은 예술.

이제 유교와 결부된 조선백자를 볼 때 그 예술성에 감탄하면서도 그 그림자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전위미술을 연상시킬 만큼 창의적 작품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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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백자를 생산할 수 있었으면서도 수출할 생각을 하지 못했고 도공을 대우해 이름을 남겨줄 생각도 하지 않았다.군자지향 기획전에서 ‘철화·동화백자 섹션을 둘러볼 때 들려온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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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자기(瓷器).그가 구한말 한양을 방문했을 때 조선과 일본의 문화 격차가 심각했던 모양이다.

실제로 ‘백자철화 어문병(사진 1)에 그려진 발 달린(!) 물고기는 독일 화가 파울 클레의 그림 같다.청화백자 자체가 푸른색을 좋아하는 아랍인의 취향에 맞춰 수출용으로 개발한 것이었다.

1894년 여름』에서 조선의 공예품 수준은 일본은 물론 동남아와 비교해도 조악한 것이 많다고 적었다.고된 시기에도 예술적 끼와 유머가 있었구나라는 감탄이 나온다.